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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28일 낮 사슴 섬 한센인들의 한과 애환이 서린 소록도병원 로비에서 “창문 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음악이 흘러나오며 한센인과,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은 박수를 치며 함께 어울러지는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날 공연은 CJ문화재단이 신인 뮤지션 발굴과 재능기부를 위해 전국 각 지 를 돌며 공연과 음악수업도 하는 “우르르 음악여행”이 소록도에서 공연을 갖은 것 김창완은 “우르르 음악여행”의 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김창완 단장은 “산 할아버지, 아니벌써, 개구쟁이”등 히트곡의 노래로 공연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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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0세때 소록도에 들어와 평생 이곳에서 살아온 김모(83) 할머니 두손과 두발 시력까지 잃은 할머니는 휠체어에 않아 “일세기의 남단고도 소록의 아픔/ 님들이여 괴로워서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온 우주도 우리와 같이 슬퍼하였으리/ 십오 밝은 달과 같은 백의천사들이여/ 장애인들 위하여서 보름달이 되셨네.”라며 노래를 불러 보는 이 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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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 노래가 끝난 뒤 싱어송라이터 이정아씨가 무대에 올라 답 가로 “하늘처럼 바다처럼 멈춰진 듯 고요한 맘/ 노래하네 꿈을 꾸네 훨훨 날아오르네/ …바람처럼 구름처럼 너울너울 춤을 추네/ 너를 안고 나를 안고 너울너울 춤을 추네.” 할머니와 간호사를 위해 이씨가 그의 스승인 정원영씨와 함께 만든 “바람의 노래”라고 알려 져 숙연해지는 분위기 였다.
또한 “우르르 음악여행”팀은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서울 다솜학교´ 학생들과 7월 12일 서울 마포 ´CJ 아지트´에서 피날레 콘서트를 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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