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초.중.고등학생들이 국제화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고 내고장학교에 진학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하여 신안군교육청과 협의하여「1004 SEAP」를 마련하였다.

「1004 SEAP」은 초.중.고등학교 대상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에서 신안군 소재 중학교에 진학하는 조건으로 30명을 매년 선발하여 여름방학기간 중 4주 동안 뉴질랜드 공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현지인 가정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다.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중학생 20명을 매년 선발하여 겨울방학 중 4주 동안 캐나다 공립학교와 현지인 가정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며,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중학교 3학년생 중에서 매년 10명을 선발하여 신안군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한 후 고등학교 1학년 때 10개월 동안 미국공립학교교환학생으로 참가하게 하는 것이다.

신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1004 SEAP」프로그램은 어린 학생들에게 현지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낙후된 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선진국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하여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 하며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 선발은 각 학교장이 추천하여 신안군교육청에서 최종 선발한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군 단위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사무관급을 단장으로 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9월까지 각 읍.면에 1명씩 영어원어민교사를 배치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 등 민선4기 이후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