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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터넷중독 대응정책 청소년 열린토론마당 개최 - 6월 21일(목) 오후 2시 광진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개최
  • 기사등록 2012-06-20 13: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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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인터넷 중독대응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6월 21일(목) 오후 2시 광진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청소년 열린 토론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중독 대응정책에 대한 청소년 열린 토론마당’의 목적은 청소년의 인터넷 및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정부 각 부처에서 다양한 정책이 만들어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실제 정책수혜자인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현 정책(입안)들을 평가하고 제언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 건전한 여론조성과 향후 인터넷 중독예방정책의 기초자료를 얻고자 하는 데 있다.

그동안 청소년은 인터넷 중독 대응정책의 주된 대상자이면서도 정책입안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으며, 인터넷 중독에 대한 정부의 대응정책을 일방적, 강제적 조치로 받아들인 일부 청소년들이 정부부처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인터넷 중독 대응정책의 3대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정보문화과 강찬우 사무관), 여성가족부(매체환경과 이일현 사무관), 문화관광부(게임물 등급위원회 위원 김상우 박사)의 정책담당자 혹은 관계자가 참여하여 각 부처의 인터넷・게임중독 대응노력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견해에 답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김회경 장학사는 인터넷중독 예방노력을 중심으로,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정신과 김대진 박사는 인터넷중독문제를 뇌질환의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보다 정확한 예방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정부 부처의 정책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며 청소년의 의견을 발표할 토론자는 포커스그룹(집단토론을 통한 의견수렴방식)에 참여했던 청소년 중에서 선발된 윤민상(신일고 1), 이예진(창문여중 2), 박유상(양정중 2), 김민영(광남고 2) 학생이다.

청소년 토론자는 각자 자신의 경험과 게임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인터넷중독 대응정책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포커스그룹 활동을 통해 인터넷을 분리불가능한 문화이자 놀이이며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청소년 폭력과 비행, 성적하락의 주범으로 인터넷 중독을 몰고 가는 행태에는 동의할 수 없으나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유아들과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급우들의 모습을 보며 국가의 미래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스스로 인터넷이나 게임을 조절할 수 있는 청소년도 있으나 부모나 국가, 교사와 게임업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부모나 정부의 도움이 강제적 규제로 다가올 때 각종 편법과 반발을 불러 일으켜 효과적인 대응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하면서, 유아기에는 부모가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라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고 청소년기가 되면 자율성과 자발성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포커스그룹을 지도했던 아이윌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인터넷환경과의 공존에 대해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건설적인 대안을 내놓은 점에 희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청소년과 성인 토론자들의 토론이 끝나면 행사에 초대된 300여명의 청소년 및 교사, 인터넷 중독/청소년관련 실무자들의 열린 토론마당이 이어지며, 모든 토론내용은 녹취되어 포커스그룹 결과 등과 더불어 향후 정책제안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서울시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2007년부터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센터(아이윌센터)를 설치, 현재 4개 센터(광진, 보라매, 명지, 창동)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강북아이윌센터가 신규 개소할 예정”이라며 “정책대상자인 청소년의 특성과 의견을 반영한 효과적인 정책입안을 위해 마련한 토론마당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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