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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녹색장미 일본 수출 길 열려
  • 기사등록 2012-06-20 0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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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육성한 신품종 녹색장미가 일본으로 처녀수출하여 한 송이 당 180엔(한화 2,400원 정도)의 최고 가격을 받아 화재가 되고 있다.

이번에 처녀수출한 신품종 장미 ‘그린펄’은 녹색 빛이 감도는 화색에 줄기가 곧고 크며 가시가 없다. 또한 짙은 향기에 꽃잎수가 많고 커 국내 품평회시 생산자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품종이다.

수출 장미 ‘그린펄’은 2010년도에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 진천군 이월면 하봉열 씨(꽃 수출 영농조합법인 대표)농가에 보급하여 재배한 것으로 개발 초창기로 보급 물량이 많지 않아 40속(400송이)의 적은 량을 수출하였다.

그러나 일본에서 호응도가 높은 장미 ‘마루시라’의 최상품 가격이 한 송이 당 120~130엔인데 반하여 ‘그린펄’은 38~50%가 높은 180엔에 거래된 것은 괄목할 만한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상장되는 최고품질의 백색계통 장미가 송이 당 700원에 경매되고 있는 현실과 비교해 볼 때 일본 수출가격이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린펄’ 장미를 직접 재배하여 수출한 하봉열 씨는 “일본 수출시 한 송이 당 60~70엔 정도만 받아도 수출 할 만하다고 했는데 의외로 높은 가격을 받게 되어 놀랐다, 며 앞으로 많은 묘를 확보하여 수출에 전력하겠다.” 고 피력했다.

충북 농업기술원 김주형 박사는 “장미 ‘그린펄’은 네델란드 등 유럽 수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그 외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장미 해외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부터 16품종을 네덜란드, 케냐, 탄자니아에 보내 현지 적응시험 중에 있다”고 밝혀 장미의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김 박사는 “그동안 상대국의 소비자 기호도 분석에 의한 장미품종 육종이 적중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내수시장 개척과 로열티를 주는 국가에서 받는 국가로 전환되도록 지속적인 연구 사업을 수행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이기열 원예연구과장은 “그동안 수입품종 선점 및 시장 불투명으로 우리품종의 재배를 농민들이 다소 회피해 왔는데 이번 수출로 이와 같은 우려를 타파시킬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수출대상국 소비자 기호도 조사 등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 수출 대상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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