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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블루터치 인권문화 콘서트 개최 - 20일(수) 13시 서초동 ‘흰물결 화이트홀’ 정신장애인 인권문화 콘서트 개…
  • 기사등록 2012-06-19 1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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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정신보건센터 주관으로 오는 6월 20일(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초동에 소재한 ‘흰물결 화이트홀’에서 정신장애인 당사자 및 종사자, 일반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신청 접수를 받아 블루터치 인권문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신장애인은 우리사회의 오랜 편견과 차별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존중받기가 힘들다.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의 국민인권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장애인들의 장애에 의한 차별 경험률이 2005년 2.1%에서 2011년 3.5%로 증가하고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인권 존중도는 16.1%로 여성(48.1%), 아동/청소년(43.6%), 노인(30.3%)에 대한 존중도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정신장애인의 경우는 의사결정 참여를 위한 자기 주장이 증상으로 치부되어 타 장애인보다 더 존중받기 어렵다고 보여 진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은 다른 집단에 비해 인권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정신장애인에게 있어 인권은 비인권적 차별, 낙인, 배제 등으로부터 이들을 지켜주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0일(수) 개최되는 블루터치 인권문화 콘서트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주제로 한 연극, 토크쇼 등 다양한 공연들을 관객과 소통하며 정신장애인의 인권존중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세 친구’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연극은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정신장애인인 당사자와 친구들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고민과 관계 회복의 출발점에 대한 이야기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정신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이어지는 토크쇼 ‘인권을 여는 대화’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안들을 나눌 예정이다.

블루터치 인권문화 콘서트는 6월 20일(수) 흰물결 화이트홀(서초동 소재) 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정신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당사자 스스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며, 블루터치 인권문화 콘서트가 전문가가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정신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인권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서울시와 서울시정신보건센터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증진을 위한 인권옹호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및 정신보건기관종사자 인권교육 등의 인권감수성 및 의식향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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