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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아스파라거스’로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기대 -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도암면에 18,000㎡ 규모의 아스파라거스 단지 조성
  • 기사등록 2008-05-26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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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새로운 소득 작물인 ‘아스파라거스’를 도입해 농촌 경쟁력을 키우는 소득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는 18,000㎡ 규모의 아스파라거스 단지를 도암면에 조성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스파라거스 보급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정식하면 다년간 수확이 가능한 다년생 작물이며 연중소득도 10a당 8,000천원 정도로 높고 일손도 적게 들어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작물이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여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고 숙취해소에 특효인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50배나 더 함유되어 있어 술안주로 먹으면 뒤끝이 깨끗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양강장효과가 뛰어나 예전에는 수도원에서 금지하는 채소로 유명하였으며 유럽의 왕실이나 귀족들 사이에서 주로 소비가 되던 고급 채소이다.

군은 아스파라거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2일(목)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 구양규 박사를 초빙하여 재배방법과 생리적인 특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구양규 박사는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정식하면 최고 15년까지 수확만 하는 다년생 작물이므로 초기 토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퇴비의 경우 일반 작물에 비해 3배 이상 투입해야 충분한 양을 수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품종의 선택도 중요한데 종자가격이 비싸더라도 최근 개발된 품질이 좋고 수확이 많은 품종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작물에 적절하게 물을 공급해주는 관수기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재배교육에 참석한 도암면의 진현배(도암 아스파라거스 연구회장)씨는 “아스파라거스 정식 후 재배관리와 병충해 예방 기술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새로운 작물인 아스파라거스가 우리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준 연구사는 “아스파라거스가 고소득 작물이기는 하지만 비가림 하우스가 필요하며 정식한 후 2년 이상 재배해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작목전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재배기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친환경 방제기술을 비롯한 재배기술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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