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방의료원의 기능을 보강, 지역주민의 보건향상과 지역의료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 일환으로 목포시의료원에 국비와 지방비 54억원을 들여 200병상 규모의 전문의료서비스센터(재활요양병동)를 오는 10월에 착공해 내년 12월께 개원키로 했다.
또 순천의료원에 국비와 도비 8억6천만원을 지원해 CT, 레이저치료기 등 9종의 의료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 재활요양환자에게 민간병원과 차별되는 포괄적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순천과 강진의료원의 전산장비(PACS) 용량 증설을 위해 국비와 도비 1억6천800만원을 지원하고, 양․한방 협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진의료원은 오는 6월, 순천의료원은 오는 10월에 한방진료부를 각각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노후한 강진의료원의 환경 개선을 위해 350억원을 들여 BTL사업으로 이전 신축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실시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올해 말 착공해 2010년 11월께 개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