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무안군은 양파종자 소요량의 90%를 외국산 등 타지산종자에 의존하여 매년 60여억원의 종자비용이 관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 양파종자의 자급화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하였다.
무안군은 그동안 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파종자채종시설기반과 채동시설하우스 현대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촌지도자회원을 중심으로 무안종묘영농조합법인설립과 종자채종단지를 조성 매년 200~300kg의 종자를 생산보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450여ha의 종자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무안양파종자는 일본 및 외지산에 비해 수량이나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데 종자가격은 50%이상 싼가격에 관내 농가에 보급함으로 ha당 150여만원의 종묘비용이 절감되고 있으며 무안양파종자의 자급률을 30%로 확대한다면 종자비용과 종자산업으로 매년 15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30일에 무안군은 이를 위해 독농가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양파 품종비교전시포 평가회를 가졌다.
양파품종 비교전시포에는 양파중만생종중 많이 재배되는 품종과 새로운 품종, 무안채종품종 등 5개 품종을 전시하였는데 낱개의 크기, 형상, 색택, 겉껍질 등 양파의 표준 출하규격에 의해 평가되었는데, 무안에서 채종된 양파종자도 수입 및 외지산 품종과 큰 차이가 없어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앞으로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개발된 신품종 등 더 많은 품종을 비교 전시하여 농가가 우리지역에 알맞은 우수한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군관계자는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국제경쟁력과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양파채종기반 구축으로 종자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양파종자 자급률을 높혀 종묘비용 절감과 양파 전작업을 기계화함으로 생산비를 최소화하여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과제다‘ 라고 말하고, ’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협력 양파연구개발을 통한 양파육종과 채종기술 보급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