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고온다습한 여름철 젖소의 건강과 생산성을 계속 유지토록 해 깨끗하고 맛있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사양관리 지도에 적극 나섰다.
여름철은 축사 내외부의 온·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많고 그에 따른 질병 발생도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사양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착유하는 젖소의 경우 체세포 수 증가, 유지방 저하 및 유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이 줄어드는 최악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낙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농가를 직접 방문해 지도하고 전화 상담 및 홍보물 배부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원유의 질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농가 방문지도는 민·관 합동으로 집유조합과 유업체(남양유업·매일유업)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편성해 운영,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가별 유질 저하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또한 유질 향상을 위해 체세포 수 및 세균 수 검사 항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농가에 매월 100여 매의 홍보물을 배부하고 지속적인 전화상담을 해주고 있다.
윤창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사료값 상승과 FTA 시장 개방 등 어려운 낙농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원유 생산이 최우선”이라며 “여름철 ▲축사환기 시설 및 환풍기 작동여부 점검 ▲신선한 물 공급과 소금 등 광물질 제재의 충분한 급여 ▲운동장이나 축사 바닥 청결 관리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원유 산패 방지를 위한 착유기구의 소독 및 냉각기의 청결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전남도 내 젖소 사육농가는 412호(전국 6천146호의 7%)로 착유우 1만6천마리(전국 20만7천마리의 8%)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하루 원유 생산량은 412톤(전국 5천640톤의 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