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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옛 돌담길과 고택이 아름다운 슬로시티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에서 서울토박이 신랑과 시골생활을 동경했던 신부의 귀촌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함께 준비해 ‘귀촌부부의 전통혼례’ 잔치 한마당을 마련했다.
담양 창평슬로시티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달팽이시장에서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3시에 귀촌부부의 전통혼례식이 열린다.
전통가마 타고 신부입장하기, 합환주, 고천문 낭독, 기러기 전달, 축하공연(사자춤), 닭날리기, 슬로시티 풍물단의 흥겨운 공연 등 전통혼례식 행사 전체를 놀이패 신명과 마을주민들이 준비했다.
이밖에도 오전11시부터 열리는 달팽이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생산한 농산물과 마을의 명인들이 만든 특산품 판매, 가야금 체험교실, 수지침 무료시술, 마을부엌에서 준비한 중식(1,000원), 한과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6명의 마을이장님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기록한 ‘마을, 시간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함께 열려 정겨운 마을풍경과 창평의 일상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담양창평 슬로시티위원회 관계자는 “달팽이시장과 함께 열리는 전통혼례식은 귀촌하는 젊은 부부를 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다해 준비하고 축하하는 자리이며, 가족단위 방문객에게는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