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1일 오후 정철실에서 박재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시장.부군수영상회의를 갖고 물가 안정을 비롯 재보궐선거.여름철 재난대비 및 영농철 준비 등 차질없는 현안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협상,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 공무원 연금개혁, 물가상승 등으로 도민과 공무원들의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점을 감안, 일선 시군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해 자체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대책을 강구하고 2008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여름철 재난대비 및 영농철 준비 등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행정기관의 민원처리 강화방안’, 주민들의 각종 규제와 간섭을 철폐하기 위한 ‘훈령.예규 정비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에 대해 그동안의 노하우와 지역특색을 살린 경쟁우위자원을 최대한 활용, 국내외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경제의 주역인 기업인의 기를 살리고 친기업적 정서를 함양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경제․사회단체와 함께 범도민 기업사랑운동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박 부지사는 “지금 시기야말로 도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의로운 땅 전남을 이끌고 갈 도민의식운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내고장을 사랑하는 도민을 만들기 위한 ‘훈훈한 지역만들기’ 운동을 언론,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의 범도민 의식개혁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미국산 수입 쇠고기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축산.양계업계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공직자 합동 시식회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여름철 재난대비 및 영농준비 등 업무의 시급성과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축제시기를 감안해 영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시간절약과 1천여만원의 예산 절감효과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실무회의를 가급적 영상회의를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