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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사회단체 화합한마당 ‘성료’ - ‘제2회 엔지오(NGO)축제, 19일부터 이틀간 시청광장 일원서 성황리 펼쳐져
  • 기사등록 2012-05-20 17: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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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한‘제2회 대전엔지오(NGO)축제가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여하는 시민, 소통하는 대전’이라는 주제로 시민 및 사회단체 등 총 110여 단체 1만여 명이 참석한 이번 축제는 시청광장 일원을 우렁찬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여는 마당, 학술마당, NGO 알림마당, 시민 참여마당, 화합마당 등 다채로운 테마로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19일 개막식은 한화이글스 치어리더팀, 코리아 갓 텔런트의 아이빅하노니카 앙상블, 대전출신의 카운트테너 루이스초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공익활동사업 최우수단체 상장수여, 대회선언, 경과보고, 대회사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대전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배후도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도시인‘대한민국 新 중심도시 대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이 최우선과제”라며“ 이번 NGO축제를 통해 시민과 시민단체 간 화합과 소통의 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시민단체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이‘지방자치시대의 시민참여’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박원순 시장은 특강에 앞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상태시의회의장, 이상윤대전시민사랑협의회장, 안정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등과 만난 자리에서“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적 성향을 떠나 대전의 모든 시민단체들이 이곳에서 축제를 여는 것을 보니 참으로 보기 좋다”며“앞으로도 시가 더 많은 지원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강에서“우리나라는 지금 전문화된 세상으로 가고 있지만 공무원들은 일은 잘하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어젠다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한다”며“그런 것은 바로 시민단체가 발굴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시민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시민단체 회원으로 가입해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며“그렇게 만 되면 대전이 굉장히 앞서가는 좋은 도시가 되 것”이라고 NGO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강연 후 시민과의 대화에서“나는 진보적인 사람이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NGO와 협력해 더 좋은 도시가 되는 것”이라며“시민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모이면 그것이 바로 NGO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NGO축제는 대전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 일원에 110여 단체에서 ▲참여자치시민연대(칼·총 등 장난감을 동화책 교환) ▲녹색연합(풍력자동차 체험) ▲환경운동연합(앵그리버그 날리기) ▲대전사랑시민협의회(이색 자전거타기)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다문화 요리체험) ▲경실련(중소상인 살리기 홍보) ▲ KT올레 IT 서포터즈(SNS교실) 등 시민들이 시민단체를 쉽게 이해하는 홍보 및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사)학부모협의회의 그리기․서예 대회, 새마을회의 알뜰도서 교환전, NGO 도전 골든벨 행사, 유네스코에 등재된 외줄타기의 명인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선생의 공연과 무형문화재 응사 박용순 선생의 매사냥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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