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개 이전 공공기관 노조협, 18일 국토해양부 항의방문해 성명서 전달 - “KTX 노선 나주역 배제는 혁신도시의 본래 의미를 파괴하는 행위”
[전남인터넷신문]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15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18일 오후 국토해양부를 항의방문하고 “KTX 나주역 경유는 15개 이전 공공기관의 구성원과 가족들에 대한 약속사항”이라며 약속 이행을 강력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KTX 광주~목포노선이 기존 나주역을 배제하는 노선으로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나주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위치로 선정된 주요인으로 광역교통망을 갖춘 접근성임을 고려할 때 KTX 노선 나주역 배제는 혁신도시의 본래 의미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노조협의회는 “정치논리에 따라 노선이 혁신도시를 경유하지 않는다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의 본래 취지가 무력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이전기관 구성원들의 거부와 반발로 혁신도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라남도와 국토해양부에 엄중히 경고하였다.
노조협의회는 또 “KTX 호남고속철도 노선 변경을 주도하는 전라남도를 강력규탄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