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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박지원 비대위원장, 광우병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 모두발언
  • 기사등록 2012-05-11 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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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건강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이때, 광우병 감시운동본부 공동대표이신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여러분들의 민주통합당을 방문해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4대강 공사가 한 참 길어지고 있는 이때 저는 현장을 방문했다. 투표를 잘못한, 우리 사람이 고초를 당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데, 투표도 하지 않은 물고기가 죽어가고 있다. 왜 물고기가 사람의 잘못을 책임지고 죽어 가는가 하는 것을 개탄했지만, 저희는 4대강 공사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단결해서 12월 정권교체를 이룩하면 이러한 잘못들을 고쳐나가는 정부가 이뤄질 것이다.

우리의 미국 소고기 수입 당시의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서 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했다고 했다. 그러나 소고기 수입은 이뤄졌다.

그러면서 당시 정부가 이러한 신문광고를 냈다.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되면 첫째,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습니다. 둘째, 이미 수입된 소고기를 전수조사 하겠습니다. 셋째, 검역단을 파견하여 현지실사에 참여하겠습니다. 넷째, 학교 및 군대 급식을 중지하겠습니다.’ 농림식품부와 보건복지부의 전국 각 도하 신문에 낸 신문광고이고 국민의 약속이다.

당시 정운찬 농식품 장관도 확인을 했고, 김정훈 통상본부장도 같이했다.

이번에 광우병이 발생하자 우리 국민은 불안하고 정부의 약속을 지켜주기를 기다렸다. 그렇지만 해당 농식품부 장관은 오만하게 TV언론에 나와서 그런 짓 안한다고 국민을 무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간부들은 검역중단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집권여당에서 요구한 것도 청와대와 농식품부 장관이 듣지 않고 있다. 저는 미국 현지 조사단이 과연 효과적인 조사활동을 할 수 있을까. 역시 서면조사하고 돌아왔다. 그 정도 하려면 국민의 혈세라도 아껴줘야 한다. 농식품부 장관은 검역소에 가서 소고기 냄새 한번 맡아보고 수입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거듭 요구한다. 무신불입(無信不立)이다. 대통령의 정부의 말을 국민이 못 믿으면 나라가 어떻게 존재하겠나. 따라서 우리는 국민 건강, 주권 회복도 중요하지만 지금 염려하는 심리적 부담을 위해서도 정부가 약속한대로 검역 중단 및 수입중단을 촉구한다.

다행이 이렇게 시민단체에서 저희들이 할 일을 먼저 나서서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또 민주당은 지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일부 보수언론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작품이 촛불집회냐 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지적이다. 우리는 광우병 수입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약속대로 발생했으면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확대간부회의 및 비상대책회의에서도 내일 서울광장 집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는 말씀 드리면서 다시 한번 광우병 감시 국민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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