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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의 기금운용 능력과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광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1년 기금운용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기금운용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광산구의 사례는 최근 일부 자치단체가 재정위기에 처한 상황에 비춰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정안전부 기금운용 평가는 전국의 24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세입구조 △세출구조 △재정관리 △투명성 등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이뤄졌다.
광산구는 평동산단관리기금 등 5개 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더 나아가 효율적으로 운용해 기금 총액을 지난해 대비 9천300만원 증액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광산구는 모든 기금을 통합해 관리했다. 이자 및 자체 수입만으로도 각 기금이 목적한 고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또 기금 운용만을 전담할 제2금고를 선정했다. 일반회계 등 대부분의 자금을 운용하는 제1금고와 기금 운용을 전담하는 제2금고의 경쟁은 추가적인 이자수입으로 이어졌다.
한편 광산구는 2010년 예산조기집행 최우수 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2011년 우수구, 2012년 3월 평가 우수구로 평가받아 총 4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확보하는 등 예산 운용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넉넉하지 못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보다 좋은 방법을 찾아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