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수시 예산과 신기술로 최단시간만에 준공한 여수 시민로가 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구항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시비 133억원을 투자해 4차선 터널 173m를 포함해 총 길이 680m 규모로 지난달 28일 개통됐다.
순환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터널 입구에는 대형 관광버스가 집단 주․정차되어 있고, 터널 역시 양쪽 2차선이 승용차 등으로 주차돼 있어 주차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여수 시민로가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터널 입구 우측 공한지와 공유수면을 일부 매립해 주차장을 조성하면 오동도 입구 주차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여수 시민로 개설계획 수립시 주차장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나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산된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