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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문예학교, 김남조 시인 초청 강연
  • 기사등록 2012-04-30 18: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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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군수 이명흠) 천관문학관이 주최하는 제7기「문학의 섬」문예학교에 한국문단의 최고 원로인 김남조 시인이 강사로 초청 지난 28일 장흥에 왔다.

「문학의 섬」 행사는 《천관문학관》이 기획 준비하여 작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로, 김용택, 안도현, 김 훈 등 내로라하는 작가와 시인들이 다녀간 바 있다.

「문학의 섬」 행사는 지난 28일(토)부터 29일(일) 일정으로 행사는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책갈피 시화 만들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 되었다.

참여자들은 체험 학습장에서 책갈피 시화를 만들고, 각종 인쇄 체험을 한 후, 준비해 온 꽃잎으로 초청 문인인 김남조 시인의 얼굴을 그렸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장장 여덟 시간 반 만에 도착한 김남조 시인은 기다리고 있던 청중의 환대를 받았으며 김 시인은 시종일관 웃는 표정으로, 여러분의 부름에 응하기 위해 먼 길이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장흥까지 오게 되었다는 말로 입을 떼었다.

장흥을 대표하는 원로 한승원 소설가가 김남조 시인의 먼 여행을 반기러 천관문학관으로 찾아와 두 사람은 서로 뵌 지가 이십여 년 가까이 되었다며,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다.
 
김남조 시인의 강의는 저녁 일곱 시쯤에 시작되었으며 김 시인과 함께 온 최금녀 시인과 한이나 시인들을 비롯하여 50여명의 청중은 김 시인의 말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였다.

김 시인은 <희망과 위안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고, 강의가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였다. 김 시인은 문학이 가져야할 궁극적인 가치와 서정시의 본래 정신이 희망과 위안이어야 한다고 역설 하였다.

다음날 아침 김남조 시인과 함께 식사를 마친 참여자들은 장흥의 소설길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이청준의 문학자리 - 이청준 생가 - 선학동 나그네길 - 회진항 - 한승원 생가 등으로 이어진 문학 답사는 이청준의 소설이자 임권택의 영화인 『축제』의 배경지인 용산 남포의 소등섬을 돈 뒤 《천관문학관》에서 간단한 해산식을 하였다.

참가자들은 “문학이 이렇게 즐거운 행사 소재가 되리라는 것을 몰랐다.” (안숙자. 목포)며 즐거워하기도 하였고, “빈틈없이 알찬 행사라서 또 오고 싶다.” (오동규. 고흥)고 말하기도 하였다.

《천관문학관》「문학의 섬」 행사는 이미 7회의 일정을 마쳤고, 이후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천관문학관》 관계자는 “천관문학관은 소풍 오기 좋은 문학관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오는 5월 19일에는 장안의 지가를 올린 바 있는, 손택수 시인을 초청하여 “작가와 함께 떠나는 상상력 소풍”을 떠난다고 하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관문학관(☎061-860-0457)으로 직접 문의를 하거나, 블로그(http://naver.com/munhakri)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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