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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맞아 지리적 표시 45호 삼베 작업 분주 - 분길 같은 이내 손길 머심 손이 다 되었네.
  • 기사등록 2012-04-27 15: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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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27일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보성전통명품삼베(대표 박영남)에서는 윤달을 맞아 삼베를 짜고 수의를 만드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윤달에 질 좋은 삼베로 수의(壽衣)를 만들어 놓으면 부모님이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풍습에 따라 판매량 및 주문량도 평소보다 30~40%로 부쩍 늘었다.

보성은 예로부터 대마 집산지였으며, 보성삼베는 조선시대부터 보성포라 불릴 만큼 명성 있는 지역의 토산품으로서 지난해 지리적 표시 제45호로 등록됐다.
 
특히 보성삼베는 삼 재배와 삼 삶아 껍질 벗기기, 삼 째기, 삼 삼기, 물레 돌리기, 돌 것에 올리기, 베올 나르기, 베 메기, 꾸리 감기, 베 짜기 등 까다로운 전통 삼베 제조기법 그대로 원단을 만들고, 모든 제품을 손으로 직접 가공 생산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1960~70년대에 최고의 전성시대를 누렸던 보성삼베는 불과 10여 년 전 만해도 1,000여 농가가 종사하며 호황을 누렸으나, 생활에 편리한 화학 섬유 등이 대체되고, 인구 고령화 및 일손부족 등으로 지난해 보성군의 대마재배 면적은 15농가에 4.9ha로 줄어들었다.
 
보성군은 보성삼베의 명맥을 잇고, 대마 산업이 지역의 관광 및 문화 산업과 어우러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마 종자대 지원,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대마를 지역 향토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보성매일시장 내에는 보성삼베 농어민 직영매장이 설치되어 믿고 살 수 있는 보성산 삼베 판매는 물론 베 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서호 갤러리에서 보성삼베랑 주관으로 명품 보성삼베 전시회와 시연회 등을 개최하여 보성삼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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