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말 현재 영암군의 자산은 1조 7,053억원, 부채 193억원이며,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조 6,86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군 재정상태에 대한 복식부기 재무결산 결과 밝혀진 것으로 2006년도 재정운영에 따른 운영차액은 576억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부채비율이 1.1%에 불과하고 총 수지비율이 72.8%로 각종 지표상 군의 재정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기업회계방식인 복식부기 회계제도가 정부회계 부문에 도입되면서 각 자치단체는 자산실사, 복식부기 회계처리 등을 통해 2006회계연도에 대한 재무결산을 시범 실시하게 되었고, 영암군에서도 공인회계사 검토를 거친 결산보고서를 지난달 작성 완료한데 이어 이달에 재무보고서를 발간하여 행정자치부 등 유관기관에도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제도 시행 초기단계라 자산, 부채 평가가 다소 변동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군 개청 이후 처음으로 자산, 부채에 대한 전체규모를 파악했다는 점과 기업회계방식에 의한 영암군 최초의 재무보고서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매년 재무결산 보고서를 작성 공포함으로써 의회, 군민 등 군의 재무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재무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7 회계연도부터는 법적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내년 이후 만들어지는 재무보고서는 기존 단식부기 결산서와 함께 군의회의 승인을 거쳐 일반에 공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