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일상생활이 어려운 홀로사는 노인들의 고독사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응급 안전 돌봄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응급안전 돌봄서비스는 홀로 사는 가정에 화재 및 가스 누출 감지센서, 응급호출기, 활동 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관할 소방서나 지역돌봄센터에서 신속히 구조·구급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10년 광양 1천500세대를 시작으로 2011년 강진·무안 2개 군 3천200세대, 2012년 곡성·고흥 2개 군 3천세대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3년에는 나주·함평 각 1천500세대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응급안전 돌봄시스템을 통해 40여명의 어른신이 위기상황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 화재 및 가스 누출 감지센서 작동으로 큰 사고를 막은 경우도 46차례에 이른다.
전남도는 이같은 독거노인 응급 안전 돌봄서비스사업 이외에도 노인돌봄기본·종합서비스 및 홀로사는 노인 안부살피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 인력이 주 1~2회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요구르트 등을 전달하면서 안전 확인뿐만 아니라 말벗 등 정서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준수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지난해 말 도 노인인구 35만6천명 중 3명당 1명꼴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타 시도에 비해 노인들에 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인 만큼 온라인의 IT기술을 활용한 응급안전 돌봄시스템과 오프라인의 서비스 제공인력을 연계해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