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난 2003년부터 수행한 참조기 종묘 생산 및 양식기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참조기 양식 기본 지침서인 ‘알기 쉬운 참조기 양식’을 국내 최초로 발간해 어업인 기술보급에 적극 나섰다.
이번에 발간한 ‘참조기 양식기술’ 지침서는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소에서 다년간 추진해온 연구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 발간된 기술지로 참조기 양식을 시도하는 어업인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있는 전문가 및 일반인들에게 계속적인 연구와 산업적 응용의 길잡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총 70쪽 분량으로 제작했다.
참조기는 국내 소비량이 8만여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해마다 어획 생산량이 줄어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남의 어획량이 국내의 6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서해안 특산 품종인 참조기의 양식 산업화를 목표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여에 걸쳐 종묘 생산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온 결과 세계 최초로 참조기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을 정립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칠산바다 등 서해연안에 18만5천여마리의 참조기 인공 종묘를 방류하는 등 최근 해수온 변화 및 남획 등으로 자원 고갈이 우려되는 대형 참조기의 지속적인 자원 관리에 힘써왔다.
이어 이번에 양식기술 개발 연구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 매뉴얼을 정립해 어업인들에게 이전하게 된 것이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알기 쉬운 참조기 양식’을 통해 참조기 인공종묘 양산체제를 확립, 연안어장 참조기 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남지역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육성해 국내 참조기 양식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