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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용암정 일원」,「화순 임대정 원림」명승 지정 - 조선 시대 선비들이 자연과 풍류를 즐기기 위해 조성한 별서
  • 기사등록 2012-04-09 16: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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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조선 시대 대표적 별서(別墅) 인 ‘거창 용암정 일원’(居昌 龍巖亭 一圓)과 ‘화순 임대정 원림’(和順 臨對亭 園林)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거창 용암정 일원’(명승 제88호)은 조선 후기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던 용암(龍巖) 임석형(林碩馨·1751~1816)이 조부와 선친을 따라 노닐던 월성계곡 용암에 1801년 지은 정자와 계류(溪流·시냇물), 급류, 소(沼·늪) 등 자연경승이 조화를 이루는 별서이다.

이 일원은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치된 전통경관과 역사문화환경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화순 임대정 원림’(명승 제89호)은 조선 후기 사애(沙厓) 민주현(閔?顯·1808~1882)이 만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하여 학(鶴) 형국의 주변지형을 배경으로 하여 1862년에 건립한 암반 구릉 위의 정자인 임대정(臨對亭)과 그 주변의 인공 연못인 상지(上池), 하지(下池), 방지(方池), 원림(園林)요소 등이 잘 어우러진 별서이다.

이 원림은 호남지방 평지를 이용한 특성과 함께 자연환경과 인공적 조경이 조화된 별서로서 고유성을 가지고 있고, 원림의 요소가 잘 갖추어진 명승지로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거창 용암정 일원’과 ‘화순 임대정 원림’이 체계적으로 정비·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들 문화재의 관리단체인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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