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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봄철 산행 중 긴급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산악 구급함과 위치표지판을 무등산 주요 등산로 3곳에 추가 설치한다.
구급함은 증심사 당산나무 부근에, 위치표지판은 꼬막재 가는 길(의상대 삼거리에서 오성원 사이)과 장원봉 가는 길(잣고개에서 장원봉 사이)에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되는 곳 이외에도 구급함은 무등산 8곳, 금당산 3곳, 제석산 4곳, 어등산 2곳, 삼각산 1곳 등 20곳에, 위치표지판은 무등산 22곳, 어등산 7곳, 용진산 2곳 등 총 31곳에 설치돼 있다.
구급함 내부에는 골절, 찰과상에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외상연고, 소독약품 등 11종 20점이 비치되어 있으며, 119로 전화하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안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 위치표지판은 산행 중 길을 잃었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표시된 번호를 이용해 119에 신고하면 신고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돼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개인의 건강상태와 기상상태를 고려하고, 특히, 음주 산행은 음주 운전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산행 중에 길을 잃었을 때는 주변에 있는 산악 구급함이나 위치표지판을 이용해 119에 신고하면 더욱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본부는 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5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무등산과 금당산, 어등산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과 함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