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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한우 등급과 경락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한우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출하 체중과 등지방 두께에 따른 도체등급 요인과 경락가격을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분석했다.
출하 체중은 7만 3천 두에 대해 50kg 간격으로, 등지방 두께는 전국에서 출하된 76만 두에 대해 3mm 간격으로 2009년 자료를 분석했다.
이 밖에도 도체등급이 처음 적용된 1993년부터 2010년까지 도체등급 판정요인과 경락가격 변화를 성별, 등급별로 분석했다.
전체 분석구간의 상관분석을 보면 등지방 두께가 증가할수록 거세한우와 암소의 육량등급이 크게 감소되고, 육질등급은 다소 증가했으며, 경락가격의 경우 거세우는 감소하고, 암소는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 체중의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거세우와 암소 모두 육량등급은 감소하고 육질등급과 경락가격은 약간 상승했다.
특히, 1등급 이상 도체경락단가는 등지방 두께가 10mm 미만에서 높게 형성되고 있어 한우농가에서는 동일한 도체중에서도 등지방 두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출하 체중구간별로 총도체가격(경락단가×도체중)대비 투입비용 등의 분석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종문 연구관은 “출하된 한우에 대해 암소, 수소, 거세한우 등 성별과 육질등급별로 경락가격을 분석했기 때문에 같은 육질등급에서 소득 비교로 농가의 사육목표를 정할 수 있다”라며, “한우농가에서는 목표 설정 후 목표에 맞는 개량과 사양, 비육기간, 경영 등 종합적인 축산 기술을 투입한다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