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가 본격 시작되면서 전남도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과 함께 여수박람회에 대비한 정갈하고 깨끗한 템플스테이로 업그레이드 운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과 함께 18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대하여 사찰의 숙박시설의 청결상태와 침구류의 확보상황, 이불 커버 사용 등에 대하여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사찰의 숙박 수용인원의 1.5배 침구류를 확보토록하고, 요, 이불, 베개 등 침구류 제공 시 개인위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이불홑청이나 커버를 사용하는 침구의 청결 사용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불 홑청과 커버가 있는 침구류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사찰에 대하여는 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정기적인 세탁과 청소 실시로 4월 20일까지 수용태세를 완비할 계획이다.
전남도 이기환 관광정책과장은“대부분 사찰이 잘 운영되고 있지만, 10여년 운영되면서 시설이 낡았거나, 일부 신규운영 사찰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비를 통해 한국 대표 체험상품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장 인근의 흥국사, 선암사, 송광사, 보성 대원사, 화순 유마사 등 7개 사찰이 박람회 지정 전통 전통문화 체험시설로 지정 운영되고, 흥국사, 향일암 등 4개 사찰이 박람회에 대비한 시설확충을 하고 있어 박람회 기간 중에는, 18개 사찰에서 1일 2200명을 수용 가능하게 된다.
템플스테이는 전통 사찰에서 숙박하며 전통 불교문화 뿐 아니라, 스님들의 일상과 수행을 통하여 도시생활의 고단함을 풀어내는 선(禪)수행 체험이다.
1박 2일에서 7박 8일까지 일정으로 참선, 다도, 묵언수행, 발우공양, 법문, 사찰 및 주변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지난해에는 18개 사찰에서 전국 최다 2만3천여 명이 체험을 하였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거나 여수박람회 기간 중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서 숙박을 하고자 할 때는 사찰 종무소에 연락하거나 사찰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 전남도내 2012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 18개 》
- 흥국사, 향일암(여수), 송광사, 선암사(순천2), 도림사(곡성)
- 천은사, 화엄사(구례), 대원사(보성), 쌍봉사, 유마사(화순2),
- 백련사(강진), 대흥사, 미황사(해남2), 도갑사(영암), 백양사(장성)
- 불갑사(영광), 신흥사(완도), 쌍계사(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