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23일 “공교육 강화를 위해 관내 9개 고등학교에 총 7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고등학교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로 쓰인다.
관내 고등학교에 학력증진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광주 자치구 중 광산구가 최초다.
광산구는 ‘명문고 육성을 위한 고교학력증진 프로그램 공모 사업’을 올해 초부터 진행해왔다. 광산구는 관내 고등학교에 사업을 설명하는 공문을 보내 신청을 받았다.
광산구는 각 학교가 제출한 사업을 검토해 △장덕고 △광일고 △수완고 △세종고 △진흥고 △운남고 △정광고 △성덕고 △첨단고 등 9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모두 7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은 각 학교가 제출한 사업의 독창성과 타당성 등을 평가해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주로 학생들이 미진한 학과목을 보강하고, 심리적 안정을 이뤄 개인의 능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광산구는 사업비를 지원하는 한편, 프로그램의 취지가 잘 구현되도록 각 학교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날로 심해지는 양극화 폐해 속에서 공교육 강화는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학교를 통해 실력을 기르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