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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 통해 ‘남부권 경제시대’ 열자 - 강운태 광주시장, 대구시청 특강서 남부권 지역현안 공동대처 제안
  • 기사등록 2012-03-27 16: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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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남부권 경제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자’ 고 제안했다.

이날 특강에서 강 시장은 광주와 대구가 ‘달빛동맹’ 이라는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것은 동서화합과 양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히고, 현재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인구 49.3%, GRDP 48.4%)된 경제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수도권과 남부권(영호남)이 대등하게 1대 1 구조로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남부권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양 지역에 지정된「R&D특구」의 특성화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지역특구의 독립법인화를 이루는 한편, 연구․생산 복합형으로 육성해 나가야 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역시 광주와 대구에 대전과 같은 규모의 본원과 연구시설을 설치해 명실상부한 국가 과학비즈니스벨트 3각축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현재 광주와 대구가 초광역 연계사업으로 함께 추진하고 있는 3D융합사업(총사업비 3,266억원)과 미래형 치과산업벨트사업(총사업비 2,016억원)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고, 양 지역에 건립중인 국립과학관(공정률 광주 82%, 대구 86%) 운영비를 대전과 과천 과학관과 같이 전액 국비로 운영되도록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달빛동맹’을 더욱 내실화해 광주와 대구가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형성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또한, 1995년 민선자치시대가 시작된 이후 1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은 2할 자치(국세 78.8%, 지방세 21.2%), 사무는 3할 자치(국가 71:지방 29)에 머물고 있다며, 일본과 같은 5할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지방일괄이양법」과 같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중앙행정권한의 과감한 지방이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광주와 대구가 지방분권을 위한 노력을 주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대구를 잇는 교통망 확충도 남부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8년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88고속도로 조기 확장’(구간 142.8㎞, 현재 공정률 31%)과 신설 노선인 ‘광주~대구간 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정당 대선공약사업에 포함되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도 광주시청을 방문해 ‘대구, 광주 상생협력의 새시대를 열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시장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중추도시인 양 도시가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상생협력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2015광주하계U대회와 2015세계물포럼 상호지원, 지방분권 공동대응, 간부공무원 정기등반대회, 국립과학관 운영비 국비지원 확대, GIST・DGIST 공동연구개발, 문화예술교류공연 등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대응과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하는「빛고을 E&C 아카데미」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초청해 교차특강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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