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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새벽 출근인사 100일째로 마무리합니다. - 광주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운동 종료 소회
  • 기사등록 2012-03-19 1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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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2월 13일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한 백운동 로타리 새벽 출근인사를 3월 21일 100일째로 마무리 합니다.

금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손발도 시리고 귀도 시렸습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 인사를 드려 왔습니다.

눈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무심히 지나치던 시민들도 점차 손짓과 미소로 또 경적으로 반응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아침 출근인사는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인 제가 이름 알리기, 얼굴 알리기 위해서 시작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출근 인사는 제게 경건한 의식이 되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1000번.

삼보일배의 마음가짐으로 가장 깊고 낮은 자세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반성과 각오.

그간 시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답답하고 맺힌 마음을 풀어 드리지 못한 정치권 한사람으로서 반성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 변화에 대한 열망, 1% 특권층이 아닌 99%서민의 아픔을 달래 주는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한 치도 거역 하지 않겠다는 각오의 인사도 드렸습니다.

정치신인의 깨끗한 초심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인사드리는 동안 혹한의 추위는 물러가고 따스한 봄날이 되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무등산의 색깔도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봄날과 함께 인권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남북 간 갈등만 조장하고, 국민들 삶에 주름살만 늘려준 이명박 정부의 심판의 날인 총선 대선도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광주와 남구의 변화를 선도해서 총선승리, 정권교체라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고 이명박 정부가 결딴 낸 국정을 바로 잡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1차 관문인 컷오프는 통과했지만, 최종 경선의 벽을 넘지는 못 했습니다.

저는 2.11일 사무실 개소식 때 이미 광주 남구를 공명선거 수범지구로 선포하고 금품 향응제공, 흑색비방 안하고 준법선거, 정책선거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정치 문화, 새로운 정치 행태, 새로운 정치 질서는 깨끗한 선거로부터 시작 된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정치현실을 직시하라는 조언도 많았고 유혹도 있었지만 조직 동원 없이도 승리 할 수 있다는 정치실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조직 없는 정치신인이 넘기에는 너무 높은 현실의 벽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상대야 어찌했든 철저한 준법선거로 말고 많고 탈도 많던 남구의 선거문화를 깨끗하게 하는데 기여 했다고 자부합니다.

선거 기간 중 사연도 많고 하고픈 얘기도 많지만 모두 접고 경선결과에 승복합니다.

경쟁 후보가 아무리 많아도 선거는 일대일 구도입니다.

또 다른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사무실에서 자고, 시간이 아까워 차속에서 떡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달려온 100일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에 후회도 여한도 없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시민들에게 한없이 감사를 드립니다.

시작과 마찬가지로 마무리도 중요하기에 도와주신 지지자들과 시민들께 선거운동 때 보다 더 열심히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디서 무슨 역할을 하든 총선 후 불과 242일째 치뤄지는 대선에서 민주진보세력의 승리, 새로운 정치변화,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 하겠습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역사의 격변기마다 시대정신의 큰 물줄기를 선도해 온 광주 정신을 이어받고 광주시민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와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고,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과 더불어 희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그런 정치를 꿈꾸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준비 하겠습니다.

지난 1.26일 영하 10도. 금년 들어 가장 추운 날 자신의 몸을 녹이려 작업복 속에 품고 있던 따뜻한 캔 커피를 저에게 건네주시며 “꼭 승리하라”던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기대와 격려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을 위해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정진 하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남구 주민여러분, 성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광주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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