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갑 신건 국회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번 19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 결심을 밝힐 예정이다.
신의원측은 민주당이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정체성과 전직 장관출신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 결정을 수긍할 수 없고,
이번 공천은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결정의 부당함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사건, 부산저축은행 사전인출사태, 씨엔케이마이닝의 주가조작 및 정권실세 개입의혹을 최초로 폭로해 이명박정권의 몰락을 가속화시켜 결국 민주당의 정권재창출 가능성을 현저하게 높힌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를 민주당이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고 신의원측은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이 공천배제결정을 한 후 2주가 지나도록 아직까지 후보자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특정집단의 요구에 따라 전략공천을 할 계획이었지만 지역민들의 비난여론에 밀려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이번 공천심사가 밀실,부실,계파공천이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3월 5일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바 있는 신건의원은 빠르면 3월19일(월)에 도청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며, 신건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 데에는 지난 금요일 지지자 100여명이 서울 자택으로 상경해 출마를 촉구한 시위를 벌인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