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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은 14일 구례 토지면 섬진강변 여울목에서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류한 어린연어는 총 13만리로서 지난해 12월 강원도 소재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사업소에서 채집한 알을 가져와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직접 부화시켜 약 3개월 동안 7㎝ 크기로 키워 왔다.
연어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서만 살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물고기이며, 이날 방류된 어린연어는 3~4월경 북태평양이나 베링해로 내려가 3~5년간 살다가 약 70㎝ 크기로 성장한 후 처음 새끼로 태어난 고향(母川 回歸) 하천인 섬진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일생을 마치게 된다.
지금까지 전라남도가 방류한 어린연어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14년간) 5백25만마리를 방류 하였으며, 그동안 어미로 커서 돌아오는 연어를 1,707마리를 포획하였다.
오재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장은『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North Pacific Anadromous Fish Commission)』모천국으로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함은 물론 어린연어 방류를 통해 북태평양 연어자원 조성과 아울러 섬진강 자연환경보호와 생태계 복원 및 관광자원화를 위하여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 간전면에 위치한 전라남도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는 현재 전시실을 봄맞이 새단장하여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섬진강변에서 개최되는 매화축제와 산수유축제 행사장에서 이동 전시관을 운영하여 볼거리 및 체험학습장을 제공 함으로써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생태관 전시실을 관람하고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