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영광 해상 기관고장 어선 긴급구조
- 파도와 눈바람 악천 후 속 경비정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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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방대혁 기자]꽃샘추위와 함께 기상불량으로 서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관고장어선을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7시경 전남 영광군 낙월면 칠산도 근해에서 영광선적 3.5톤급 어선 A호(승선원 1명) 선장 이모(59세, 여수시)가 기관고장으로 투묘 중 심한 파도와 바람으로 전복될 위험이 있다며 해경에 긴급구조 요청했다.
해경은 서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3m의 높은 파도와 심한 강풍을 동반한 눈바람 등 악천후 속에 경비정을 급파하여 오전 9시 30분경 선장 이씨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목포항으로 이동시켰다.
A호는 기상이 좋아지면 선주 측에서 어선을 동원하여 예인할 예정이다.
해경은, “기상악화시 대부분 선박이 안전지대로 피항 해 투묘하고 있는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이마저도 안전하지 못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의 사고 발생시 해양긴급 신고번호 ‘122’를 통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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