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는 올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사고 잦은 곳 13개소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을 7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광주경찰청 협조를 받아 동일지점에서 연간 인명피해가 5건 이상 발생한 동구 수기동 천교 사거리 등 13개소를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결정했다.
이 구역에는 교차로 구조개선과 차로 및 횡단보도 재조정, 미끄럼방지포장․전방신호기․무단횡단금지분리대 설치, 도로표지판 등에 대해 정비 또는 신규 설치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선진화 체계 개선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성이 확보됨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이 조성 될 것”이라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물의 정비 확충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는 신호위반,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갓길 통행, 불법 유턴, 음주운전 등을 하지 말아야 하고,
보행자는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 이용, 야간 및 심야 보행시 잘 보이는 옷 입기 등 선진화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했다.
한편, 광주시는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교차로 구조개선 등 304개소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2009년 개선사업을 완료한 40개소에 대한 도로교통공단의 효과 분석 결과, 개선 전 161건에 비해 개선 후에는 70건의 사고가 발생해 56.5%가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