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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지난 7일 관내 한우 사육농가 150명을 대상으로 한우 수정란 이식 기술교육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우 수정란 이식기술은 실험실내에서 정자와 결합하여 수정된 난자를 착상되기 전에 회수, 다른 개체에 이식하여 착상과 임신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특히 장흥군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개체식별 한우 수정란 이식 시범사업이 높은 성과를 나타냄에 따라 한우 농가들의 수정란 이식기술에 관한 인식이 높아져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수정란 이식기술이 자발적으로 확대․보급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강사로 나선 임광택 박사<(주)제네틱스>는 “그동안 한우 개량 방안으로 우량 정액(KPN)을 이용한 인공수정을 주로 실시하여 왔으나, 번식우를 개량하는데 그 속도가 늦고 개량 능력에 있어 농가별 격차가 크게 나타나 유전능력을 갖춘 밑소를 개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하며, “FTA시대에 축산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이 절실한 가운데, 수정란 이식기술은 고급육 생산을 위해 조속히 도입하여 야 할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이영민 소장은 “한우를 확실하고 우수하게 개량 할 수 있는 방법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핵군육종의 후대검증”이라며, 수정란 이식기술의 정착과 고급육 생산을 위한 밑소 기반 조성을 위해 많은 농업인들이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