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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본격적인 조업철에 앞서 선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지난 27일 낮 12시 45분께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진기항에 정박 중인 고흥선적 소형어선 H호(3.37t) 선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관실과 조타실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5분께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 불은 여수해경 나로도파출소 근무경찰관이 발견, 119구조대와 함께 곧바로 진화 작업을 벌여 다행히 주위에 정박한 다른 선박엔 옮겨 붙지 않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26일에는 여수시 돌산읍 송도에서 육상에 올려 수리 중이던 소형어선 S호(2.22t, 여수선적)가 야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전소되어 해경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조업철에 앞서 선박수리 작업 중 화재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특히 인화물질 제거, 전기누전 점검 등 선박화재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