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겨울바람이 매섭지만, 입춘을 지나고 어김없이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계절이다. 봄이 시작되면 건조기가 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인데, 봄철 산불은 무려 연간 산불건수의 53%를 차지한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주로 등산객, 성묘객들의 부주의인데, 이를 예방하기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는 산행을 하지 않는다.
-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 취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한다.
- 성묘로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 간이 소화기를 준비한다.
또, 산불 발생 시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한데, 그저 불구경하듯 하는 시민들도 꽤 있다.
소방대원들만의 힘으로 산불을 진화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산불로 소중한 산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
아무리 애써 가꾼 산림도 산불이 나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게 되며 이를 다시 원상복구 하는데 40년에서 100년이란 긴 세월동안 막대한 노력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소중한 산을 화재로부터 막아내고,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소방사 윤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