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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력한 한파와 함께 서울․경기지역과 충청도 일대에는 폭설이 내렸다. 이에 따라 도심 곳곳은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사고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경기도와 강원 지역에 비해 강설빈도가 적은 전남 특히 전남동부권 지역은 폭설이 내리면 그에 대한 운전자의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사고발생우려가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요즘같은 겨울철이면 눈길 운전에 대비책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일단 눈이 오면 전륜, 후륜, 사륜구동 어느 구동 방식의 차량도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 스노우체인을 끼우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눈길 운전대책은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다. 스노우타이어는 눈길, 빙판길, 노면온도가 낮은 도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눈과 비가 많이 오는 독일에서는 택시에 이 타이어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하고 있다. 또한 눈길 운전을 할 때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해야 한다. 미끄러짐을 조금이라도 막아준다.
눈길에서의 출발은 2단으로 해야 한다. 1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커서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주차를 할 때는 와이퍼를 세워두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두어야 한다. 와이퍼를 눕힌 채로 두면 눈의 중량감으로 구부러져 운행 중 눈이 올 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큰 위험을 초해할 수 있다.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궈 둔 상태로 주차를 해두면 동결되어 풀리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자동변속차량인 경우 기어를 P에 두고, 수동 변속차량인 경우에는 기어를 1단이나 후진에 위치하면 된다.
눈길 운전은 어렵고 사고 위험이 크다. 가장 좋은 대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동절기 차량 운행 전에 기후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눈길 운전이 예상될 경우 철저한 대비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