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방출동로"는 "생명을 구하는 길"입니다.
  • 기사등록 2012-01-28 11:10:58
기사수정
최근 생활이 윤택해지고 1가구 2차량 시대에 차량 보유가 늘어나면서 소방차의 출동 여건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된 차량으로 인한 정체현상으로 출동시간은 더욱 지연되고 있다.

실제로 화재발생 후 5분 이상 경과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해 인명구조를 위한 대원의 옥내진입에 장애가 되고, 또 응급 환자 발생시에는 처음 4분이 골든타임으로 심정지 환자가 4분경과시 1분마다 생존율이 7∼10%씩 감소하고 10분경과시 생존율은 5%미만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우리의 현실은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는 경적만 울려 대거나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가기도 하고, 출동중인 소방차 앞으로 끼어들기도 하고, 비좁은 골목길에는 양면 주차로 인해 소방차 진입을 어렵게 한다.

이를 개선하고자 일선 소방서에서는 블랙박스를 활용하여 차량 단속과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는데 불법 주정차 중점 단속지역은 상가주변과 주거 밀집지역 등 불법 주정차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곳과 소화용수 시설 5m이내 주정차 금지구역이다.

주정차 위반차량이 적발되면 승용차와 4t 이하 화물차는 4만원, 승합차와 4t 초과 화물차는 5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 사이렌을 켜고 달려가는 소방차와 구조·구급차는 누군가의 위급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출동이다.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으로 소방차량에 피양을 안하거나 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재난현장에 소방차 도착이 늦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 가족, 이웃 등 스스로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인식하고 소방출동로 확보 노력에 마음을 같이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생명을 구하는 것임을 가슴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소방사 윤성민>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672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뉴스]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5기 11만 연합 수료식 진행
  •  기사 이미지 함평군,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념 포토데이 개최
  •  기사 이미지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18일 개장... 체험‧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