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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 800여명 제주도 수학여행 - 53년 만에 가는 성인학생 추억만들기 수학여행
생활이 어려운 어린 학생 …
  • 기사등록 2008-04-24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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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목포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오후1시 30분에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1박2일 간의 여정으로 성읍민속마을, 일출랜드, 종다리해안도로 등을 여행하여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든다.

평생교육시설 학력인정학교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2년 마다 전교생이 수학여행을 다녀온다. 여행을 함께하는 동안 학우애를 다지고 사제 간의 정도 쌓을 예정이다. 이번 수학여행은 천혜의 자연 경관이 펼쳐진 제주도로 학습의 장소를 옮겨 시행되는 학교교육의 연장이다. 현장체험학습과 더불어 한 학교 동문으로서의 일체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수학여행에서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여행경비를 마련할 수 없는 대안교육과정의 어린 학생 17명에게 청록청소년육영회전남지회에서 100여만 원을 지원하여 수학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 800여명이 함께하는 이 여행은 성인이지만 학생 신분으로 가는 여행이라 남다른 감회에 갖게 한다.

여행지원을 받아 함께 가는 채인성(고2, 대안교육과정)은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며 설렌다. 이 다음에 커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 나도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인학생 류등열(남 고2, 62세)씨는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 들뜬 기분을 어쩔 수 없다고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에 제주도 가는 것이 4번째라는 부미숙(여 고2, 52세 )씨는 “아무리 진정하려해도 설레는 마음을 어쩔 수 없다며 옷과 신발을 새로 장만했으며 이번에는 학창시절 마지막 수학여행이니 그 감동을 글로 꼭 남기고 싶다.”고 했다.

1961년 목포인근지역의 문맹퇴치와 불우청소년을 위한 교육에서 출발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현재 대안교육과정, 성인중등교육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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