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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함평군(군수 안병호)은 해보면 상모마을이 환경부가 선정한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재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한 곳을 환경부가 선정해 3년간 지정하며, 함평 상모마을의 지정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14년 12월 31일까지다.
이에 따라 17일 상모마을에서 군 공무원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재지정 현판식이 열렸다.
함평 해보면 상모마을은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군락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용천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한옥과 돌담길 등 옛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복마을로 유명하다.
또 지난 2004년부터 천연보호림 주변정리, 방치되고 있는 고택 및 담장을 복원하고 죽림차밭 산책로 조성, 안샘, 수벽사 등을 복원해왔다.
영양제의 다도 체험, 녹차 떡케익 만들기, 딸기따기 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아름다운 한옥과 어우러져 연간 방문객 수가 수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보 상모마을은 정겨운 황토담과 단아한 한옥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함평의 관광지”라면서 “이번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재지정으로 함평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마을 이미지를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