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람회 기간 동안 여수시민 10명 가운데 9명은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가 최근 전문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 여수시민 패널 1,271명을 대상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실시하는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대해 설문,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67.3%다. 특히, “대부분 지킬 수 있다”고 응답한 22%를 합하면 동참하겠다는 여수시민은 약 90%에 육박한다.
또한, ‘승용차 안타기 운동 자율참여 서명운동’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거나 들어봤다”고 답한 응답자가 89.8%였다.
이와 함께 여수시가 7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할 예정인 ‘박람회 기간 시내버스 무료 운행계획’에 대해서도 10명중 9명 이상(92%)이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수시는 이번 설문결과를 박람회 교통문제 해소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며 기대감으로 고무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가 가까워지면서 3려 통합을 일구어 냈던 여수시민들의 잠재된 저력이 발휘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의 염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시민 참여의지를 더욱 북돋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승용차 안타기 운동’의 사전 예행연습 차원에서 2월부터 ‘승용차 안타는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는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2.7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