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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과학 영농’으로 재해피해 최소화 - 사업비 7억원 들여 자동기상관측소 3곳, 병해충예찰장비 27곳 설치
  • 기사등록 2012-01-10 1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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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최근 급격한 기상이변과 기후변화에 따른 서리와 돌풍으로 농가피해가 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가 기상정보 및 병해충발생 예측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재해예방에 적극 나섰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하여 자동기상관측소 3곳, 병해충예찰장비를 27곳에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관측소는 지역별 최저, 최고온도 등 일반적인 기상정보는 물론 최상최저온도, 저온 지속시간, 토양수분 함유량 등 농업에 필요한 기상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병해충 예찰장비는 예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효율적인 병충해 방제를 통한 농약사용 최소화와 국지성 기상재해에 따른 재해보험 근거자료 활용하게 된다.

현재 나주지역에는 금천, 다도지역 2곳에 기상관측소가 있긴 하지만,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피해기준에 풍속이 미달돼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어서, 기상관측장소를 추가 설치할 경우 농작물 30%이상 피해가 있을때 1백억여원의 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년 관내 주요작물재배지의 토양 5천여점의 시료를 채취해 토양화학성인 PH, 유기물, 유효인산, 염류농도 등 8가지 성분을 분석하여 시비처방을 함으로써 비료의 과다사용을 줄여 안전한 토양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본인 필지의 토양정보를 알고자 하는 농가는 농진청 국립과학원에서 운영하는 ‘흙토람시스템’에 접속하여 토양의 특성, 작물의 생산성, 기후조건 등을 고려한 작물별 재배적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토양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물론 비료의 과다사용을 줄여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용이해진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농촌지역 읍면을 순방한 자리에서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사전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이 절실하다”며 “자동기상관측소와 병해충예찰장비 등의 영농 과학화로 농가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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