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재향경우회(회장 부영식)에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진도읍 동외리 6·25순국 희생자 추모비 현장에서 경찰서장, 교육장, 군지부장, 군청 기획예산실장 등 기관단체장과 유가족, 경우회원, 경찰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6·25순국 희생자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헌화 분양 후 부영식 진도경우회장의 현황 보고와 신현택 경찰서장의 식사에 이어 군청 기획예산실장 추모사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 자리에서 신현택 서장은 식사(式辭)를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당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몸바쳐 싸우다 거룩히 산화하신 선배님들의 숭고하고 거룩한 희생정신이야말로 우리 후배경찰관들이 본받아야할 고귀한 가치임을 가슴깊이 새기고 이웃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화합의 정신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발휘하여 선배님들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재향경우회에서는 6·25 전쟁당시 경찰부대 상륙기념과 진도지역을 수호하다 이곳 추모현장에서 집단으로 희생된 43위(경찰 19, 지방유지 및 경찰가족 등 24)의 영혼을 위로하고 추념하기 위해 2000년 10월 1일 진도군과 진도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추모비를 건립하여 매년 이때에 역사의 현장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