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박 운항부주의로인한 충돌・침몰사고로 해양오염이 대폭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7년도 3/4분기까지 서해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가 유출량이 67㎘에 42건으로 전년도에 비교 10건에 24㎘가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선박 충돌, 침수․침몰 등 해난사고에 의한 오염이 19건에 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기타 기름 수급 등 부주의가 16건 0.8㎘, 고의등 6건 0.4㎘순이었다. 특히 화물선에 의해 41㎘의 기름이 유출되었고, 유종별로는 중질유가 47㎘로 전체 유출량의 70%이상을 차지했다.
서해청 관계자는 “선박통항이 빈번한 임자도, 안마도 인근해역을 야간시간대에 통과하는 선박이 안개 내지 운항부주의로 충돌・침몰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오염사고가 대폭 증가하였다”면서 “이 해역은 곳곳에 양식장이 산재하고 있고 겨울철 김 수확이 이루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여 서남해 4개 취약해역을 선정하여 위험․유해물질(HNS) 유출사고에 대비 관할 해경서 해양오염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방제전략 및 대응 매뉴얼 을 개발하는 등 해양오염 방제 대응능력 증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