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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축사 화재 주의하세요 - 전남소방본부, 올 한해 92건 15억 재산피해…축산농가 현지지도 나서
  • 기사등록 2011-12-27 19: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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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소방본부가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해 대규모 재산피해를 유발하는 축사 화재 줄이기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농도(農道)인 전남의 특성상 축산업이 많아 이에 따른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올 한해 축사화재 92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화재의 2%에 불과하지만 재산피해는 15억6천여만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10%이상을 차지,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기록했다.

축사화재는 무엇보다도 농가들의 예방노력이 절실한 만큼 전남소방본부는 적극적인 현지지도를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등 화재 발생 요인 사전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이 화재로 돼지 1천711마리가 소실된 성원축산(무안 현경면 오류리)을 지난 26일 방문해 관계자를 위로하고 화재현장 점검을 통한 취약요인을 규명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 추진토록 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앞으로 축사화재 취약요인인 용접(전기․가스) 작업시 안전감독자를 지정(소화기 비치 등)하고 주위에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지키도록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후 배선 등 전기시설에 대해 전기안전공사 등 관련부서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이와함께 불법쓰레기 소각에 대해서는 지자체 산림부서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계도문자 발송 및 예방순찰 등을 실시하고 화재 발생시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 축사용수를 활용한 맞춤형 간이소화설비 보급을 권장해나가기로 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또 관련부서와 협조해 ‘축산농가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은 2011년과 2012년 500호(1억5천만원)에 대해 보험가입비를 70%까지 지원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시 시가의 90%이상을 지급해 가입한 농가는 큰 어려움 없이 재기가 가능하다.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화재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예방 습관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작은 관심으로 불조심이 일상 생활 속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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