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안전한 먹거리와 소포장에 대한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청정한 땅을 간직한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축산물가공장 확충을 추진한 결과 올 한해 15개소가 완공됐다. 또한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관관리가 가능한 대형 축산물가공공장 4개소를 공사 추진중이다.
전남도내에는 그동안 축산물 가공시설 부족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이 단순가공 또는 원료상태로 수도권 등에 판매돼 고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전남도는 이같은 문제점을 단계적으로 해결, 도내 축산업의 고부가가치 가공산업화를 통한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브랜드화 및 조직화·기업화를 통한 축산물가공시설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8년 38개소였던 것이 2009년 53개, 2010년 66개소로 늘었고 올 12월 말 현재 8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신규 설치된 가공장은 알을 가공하는 녹색계란주식회사 등 2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를 가공하는 초록에주식회사 등 12개, 산양유 제품을 가공하는 유산양법인 1개소 등이다.
특히 생산·도축·가공·판매 등 일관유통이 가능한 대형 축산물가공장인 (주)코리아더커드, (주)체리부로, (주)하림, 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을 유치해 추진중인 등 농가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친환경 녹색축산 1번지인 전남에서 안전성이 높은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내고 여기에 가공과 유통을 보태고 정보화를 접목해 축산물의 부가가가치를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에는 대형 축산물가공공장을 유치하는 등 축산물가공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