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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한글작문교실 학습자 발표회 열어 - 한글공부후 73세의 나이에 사별한 남편에게 쓴 편지 감동으로
  • 기사등록 2011-12-22 14: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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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순천시는 지난 21일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한글작문교실 학습자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초급, 중급, 고급 부문으로 나눠 ‘소감 및 편지쓰기 대회’로 열렸으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 등 대회 우수작 30명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또한, 합창, 시낭송, 수화 등을 발표하는 무대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최우수상은 73세의 차임순 할머니가 쓰신 ‘하늘에 계신 당신께’라는 편지글이 선정되어 낭독됐다.

“여보 사무치도록 당신이 그리워 하염없이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라로 시작되는 편지글에는 7년전 남편을 여윈 그리움과 99세 시어머니를 모시는 내용이 듣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차임순 할머니는 2007년부터 도사동 선암마을 경로당 한글작문교실에 참여해 왔다.

한글 작문 교실은 배워야할 시기에 여러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60개소 5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 삶의 질 향상과 자신감 을 심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글작문교실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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