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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곡성군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 추진을 위해 가축분뇨를 논에 살포해 화학비료를 절감하는 미생물 이용 액비 살포 연시회를 지난 19일 60여명의 농업인이 가운데 곡성군 입면 흑석리 앞뜰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연시회는 유기농 벼 생산단지에 화학비료 대신 10a당 약 3톤 내외의 숙성된 분뇨를 청보리에 살포해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했다.
가축분뇨활용 자연순환농업은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른 대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곡성군은 이 사업으로 올해 325ha에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해양 투기로 인한 투기비용 2억4천만 원을 절감효과도 거두었다.
또한 청보리 1,000ha를 재배하는데 들어가는 화학비료 9,800여 가마, 약 1억여 원을 절약 할 수 있고, 가축 조사료로 건물 5,000여 톤 생산으로 약 5억 원의 사료비도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 입면 흑석리 심정섭씨(53세)는 “토양에 화학비료대신 액비를 살포하면 비료값도 절약되고 또 가축사육농가는 분뇨 처리비용까지 절감해서 좋다”며 “여기에 청보리 생산도 증가 시킬 수 있어서 자연순환농업은 일석 삼조다”라고 말했다.
이날 연시회에 참석한 허남석 곡성군수는 “수입개방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146% 증액하였으며, 의정부 등 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에 군 축산인들이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