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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겨울, 주목할 만한 창작뮤지컬은?
  • 기사등록 2011-12-17 0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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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2월. 공연의 계절을 맞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공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단연 커다란 스케일,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라이선스 뮤지컬이 대세. 하지만, 이러한 공연계에 용감하게 등장하여 인기몰이중인 순수 창작뮤지컬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뮤지컬 표절의왕>

사랑도 표절이 되나요? 사랑스런 두 남녀의 유쾌한 러브스토리 뮤지컬 ‘표절의왕’.

표절이라는 과감한 소재에 사랑이야기를 재치 있게 버무려내, 식상한 로맨틱 코미디에 물린 20, 30대 연인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어필하고 있다.

201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뮤지컬 ‘표절의왕’은 지난 9월부터 대학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창작초연작이다.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에’, ‘나는 가수였다’ 등 곳곳에 숨겨진 패러디와, 멀티배역들의 변화무쌍한 연기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시대를 뛰어넘는 안목을 지닌 작곡가이지만, 어쩔 수 없이 표절의 달인이 되어버린 조난파. 자신의 뮤즈인 희대의 예술가 윤심덕을 만나게 되면서, 비로소 진심을 담은 노래를 만들게 된다는 내용의 판타지 러브스토리이다.

인디밴드계의 살아있는 전설 밴드 와이낫(Ynot?)의 리더 주몽이 음악수퍼바이저를 맡아 팝적인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12월31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에서 공연한다. 문의 1666-5795

<뮤지컬 파라다이스티켓>

리얼버라이어티 코믹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

‘주부 로맨스 뮤지컬’의 절정을 꽃피우는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 평일에도 객석점유율 90%를 돌파하며 주부관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권태기에 빠진 부부가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은 코미디 작품으로, 세대별 연인들의 사랑과 질투의 심리를 공감 가는 대사와 깨알 같은 웃음으로 표현했다.

개그맨 김진수, 작사가 양재선 부부의 첫 뮤지컬 제작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한 ‘파라다이스 티켓’.

아내 양재선은 이번 작품에서 코믹 작가로 변신. 리얼한 심리묘사와 함께 맛깔 나는 대사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남편 김진수는 개그맨 출신답게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소심한 남편 상태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진수, 전병욱, 신동미, 김혜나, 이승현, 허규, 이영윤, 권정현, 임은영, 박채원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한다. 문의 02-6339-1006

<막돼먹은 영애씨>

오피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국내 최장 시즌제 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막돼먹은 영애씨’. 오피스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소형광고업체에 근무하는 31세 노처녀 영애의 직장 내 고군분투기를 담은 뮤지컬로, 다분히 ‘회사’에 집중한 공연이다.

“회의만 시작하면 모두 백지상태, 말 많은 박 과장은 오늘도 묵언수행, 만날 보는 얼굴, 만날 하는 회의, 모두 지겨워 죽겠네. 튀지만 말자” 등 오피스 뮤지컬에 걸맞게 애증과 애환의 직장생활을 공감 가는 대사와, 뮤지컬 넘버로 표현. 직장인들의 무한 공감을 이끌어 내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영애 ‘김현숙’과 원준 ‘최원준’이 출연하여,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그 외에도 개그맨 박성광, 배우 박지아, 임기홍, 백주희, 서성종, 김유영이 출연한다. ~2012년 1월15일까지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 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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