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겨울철 스스로 김장을 할 수 없는 도내 조손가정을 돕고 과잉생산된 배추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희망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전 시군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희망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는 도내 어려운 조손가정 2천601세대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배추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남도 및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천152명이 참여해 배추 1만4천853포기를 시군 단위로 담가 도내 조손가정 2천601세대 7천191명에게 세대당 김치 8kg과 쌀 20kg을 전달할 예정이다.
13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김장담그기에는 박준영 도지사가 직접 참여했다.
박 지사는 이날 김장담그기에 직접 참여한 후 “옛날부터 김장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큰 겨울양식이 돼 왔다”며 “손수 김장하기 어려운 조손가정에게 김장김치는 이웃의 사랑이 느껴지는 고마운 선물이 될 것이다. 김장 담그기 행사를 계기로 각급 사회단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어려운 조손가정의 겨울철 부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도비 2억2천만원씩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