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나주시에서는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해 구제역 ․ AI 방역대책상황실 운영은 물론 백신접종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태세에 돌입했다.

나주시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구제역.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우제 ․ 가금류 사육농가 및 축산기관 ․ 단체 등에 방역강화를 당부한데 이어, 410명의 공무원이 2,500여 농장에 실명(책임)제를 지정 구제역 백신접종 확인과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령자와 부녀자가 대부분인 소규모(50두이하) 사육 농가들의 구제역 백신 접종을 위해 나주시 관내 수의사 12명을 동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월1회 운영하던 공동방제를 주1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사육농가들의 방역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있다.

그리고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을 철저히 통제하고, 병아리 입식 전 농장소독 사항을 확인 후 소독실시확인서를 발급 받은 농장만 입식을 허용하고, 권역별(500m) 농장 자율방역단을 구성해서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야생 조류에서 H5 AI가 발견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와 하천 등에 광역(소형)분무기를 이용 매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에서는 축산농장을 출입하는 사람․차량에 대한 출입기록은 물론 축종별 사육두수, 소독 관련 조치사항 및 예방접종 실시상황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축종별 가축방역일지’ 3천부를 제작하여 축산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이영규소장은 “이번 겨울 구제역 ․ AI 예방을 철저히 해서 우제 ․ 가금류 7백60만두를 사육하고 있는 2,500여 농가가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권역별 자율방역을 위해 소독약품(소독약, 생석회) 공급과 친환경축산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시에서는 지난 1월8일부터 1월11일 사이에 고병원성 AI가 나주시 공산면 일원 8농가에서 집중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반경 3㎞까지 가금류 154만여 마리를 민․관․군(경) 포함 연인원 3천명을 동원 1월23일까지 살처분․매몰을 완료했다.